멀트노마 카운티, 인력 채용 과정에서 예산 낭비 드러나

멀트노마 카운티 감사관실이 최근 발표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카운티가 고위직 인력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78,000달러 이상을 초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카운티 직원과 지역 주민들이 카운티 자원의 부적절한 사용을 신고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굿 거버먼트 핫라인(Good Government Hotline)’을 통해 접수된 제보에서 비롯됐다.

제보자는 카운티가 오레곤주 법과 자체 정책을 따르지 않고 자격을 갖춘 공급자에게 계약을 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감사관실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는 찾지 못했지만, 일부 계약자들이 카운티에 과도한 비용을 청구한 사례는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사관실은 2020년 7월 1일부터 2024년 10월 17일까지 진행된 40건의 고위직 및 인력 채용과 관련된 24개 계약을 검토한 결과, 총 채용 비용이 약 160만 달러에 달하며 이 중 78,000달러 이상이 과다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카운티가 일부 계약자에게 계약서에 명시된 요율을 초과한 비용을 허용한 점과 함께, 청구서가 계약 조건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약 34,000달러의 청구 오류도 발견하지 못한 사실이 지적됐다. 아울러, 감사관실은 검토한 계약 중 11건에서 재정 조건이 누락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감사관실은 이러한 문제들을 카운티 관리부서에 통보했으며, 일부 계약은 이미 수정돼 재정 조건이 추가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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