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출신 한지훈씨, 로리 차베스-드레머 미 노동부 장관 비서실장 임명

미 노동부는 로리 차베스-드레머 장관의 비서실장으로 한지훈 씨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한 씨는 차베스-드레머 장관이 오레곤주 제5선거구 연방 하원의원으로 재직할 당시 보좌관으로 근무했으며, 이번에 장관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지훈 신임 비서실장은 오레곤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장을 지낸 한기채 씨의 장남이며, 킹 카운티 공화당 부의장을 역임하고 현재 광역시애틀한인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한민석(코리 한) 씨의 사촌동생이다. 또한, 오레곤에서 오픈 키 융자(Open Key Mortgage)를 운영하는 켄 한 씨와도 사촌 관계로 알려졌다.

차베스-드레머 장관은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오레곤주 연방 하원의원 재선에 실패한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노동부 장관으로 지명돼 3월 10일 상원의 인준을 받았다.

한지훈 씨의 임명은 노동부 내 한인 인사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그는 워싱턴 D.C.에서 활동 중인 총 535명의 상·하원 수석 보좌관을 대상으로 CNCT가 선정한 2023-2024년 회기년 ‘리더십 있는 유능한 수석 보좌관 Top 10’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