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텍 주지사, 모로우와 우마틸라 카운티에 비상사태 선포

티나 코텍 오레곤 주지사는 모로우(Morrow)와 우마틸라(Umatilla) 카운티에서 경제적 셧다운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모로우 항(Port of Morrow)은 강수량이 많고 겨울철 폐수 처리에 필요한 저장 용량이 부족해지면서 심각한 문제에 직면했다. 이로 인해 두 카운티의 경제가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다. 오레곤주에서 중요한 농업 지역인 모로우와 우마틸라 카운티는 식품 가공업체와 농업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폐수 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특히 모로우 항은 폐수 저장 용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폐수를 처리하지 못하면 식품 가공업체와 기타 산업 시설들이 운영을 중단해야 할 상황에 놓인다. 만약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면 수천 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고 지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주지사는 “이 지역은 오레곤주 농업의 핵심으로, 잠시라도 시설 운영이 중단되면 경제에 큰 피해를 주고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며 비상사태 선포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비상사태 선포로 모로우 항은 일부 폐수를 저위험 농지에 처리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주지사는 “이번 비상사태 선포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노력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오레곤주는 이미 이 지역의 질산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해왔으며, 앞으로도 연방 및 주 차원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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