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시애틀-밴쿠버 고속철도 계획, 4,970만 달러 연방 정부 보조금 수령
포틀랜드, 시애틀, 밴쿠버(BC)를 잇는 고속철도 노선이 연방 철도청(FRA)으로부터 4,970만 달러의 보조금을 받게 되었다.
현재 운영 중인 암트랙 캐스케이드(Amtrak Cascades) 노선은 비슷한 경로를 따르지만, 시속 79마일로 제한되어 있다.
이번 보조금은 워싱턴주 교통부(WSDOT)가 받게 되며, 이를 통해 캐스케이드 지역에서 고속철도 노선의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다.
연구에는 기술적 계획 수립, 지역 사회와의 협력, 잠재적인 노선 옵션 탐색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워싱턴주 의회는 550만 달러의 매칭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워싱턴주에서는 고속철도 추진에 대한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워싱턴주는 지난해 캐스케이드 고속철도 및 I-5 프로그램을 출범시키고, 2020년에 완료된 고속철도 연구를 바탕으로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래드 스미스 사장이 이 프로젝트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예상되는 캐스케이드 고속철도 노선은 고속 운영을 위해 새롭게 전용 트랙을 건설할 가능성이 크다.
워싱턴주 연방 의원 8명은 별도의 공동 발표에서 이 노선이 시속 250마일(약 400킬로미터)로 운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