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크리스마스 트리, 예년보다 가격 상승

크리스마스트리를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세레스 농장(Serres Farms)의 운영자 킬리 크로넨은 “농장에서 키우는 대부분의 나무는 노블 퍼(Noble Fir)와 더글러스 퍼(Douglas Fir) 그리고 노드만 퍼 (Nordman Firs)”라고 밝혔다.

이 농장은 지난 20년 동안 시즌이 다가오면 ▲ 셀우드(8500 SE 17th Ave) ▲ 우드스탁(4315 SE Woodstock Blvd) ▲ 디비전 (2805 SE 16th Ave) ▲밀워키 (4320 SE King Rd)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판매하고 있다.

크로넨은 “사람들이 집에 나무를 더 오래 두고 싶어 하기 때문에 최근 몇 년 동안 12월 첫 번째 주부터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크리스마스트리는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보통 50달러 미만 혹은 100달러 이상 가격을 가장 많이 구입한다”라며 “동일 사이즈의 트리 가격이 작년보다 약 5달러 정도 더 비싸졌다”고 전했다.

오레곤은 미국 최대의 크리스마스트리 생산지로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에 주는 1억 1,030만 달러 상당의 380만 그루의 나무를 출하했다. 오레곤에서 자란 크리스마스트리는 멀리 멕시코와 싱가포르까지 수출된다.

크리스마스트리는 묘목에서 판매를 위해 키우려면 약 8년이 걸리며, 오레곤에서 흔히 보는 노블 퍼(Noble firs)와 조지아의 코카서스 산맥이 원산지인 노드만 퍼 (Nordmann firs)가 가장 좋은 나무로 평가받는데 오레곤에서는 두 종류 모두 재배가 가능하다.

오레곤에서 재배되는 크리스마스트리는 나무의 향이 좋고 장식품을 걸 수 있는 나무 가지의 수가 많아 인기가 높다. 2019년에는 올해의 크리스마스트리로 선정되어 백악관으로 보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