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인수 입찰 제출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나이키 창립자 필 나이트와 기업가이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야구팀의 공동 소유주인 앨런 스몰리니스키가 20억 달러 이상에 NBA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Trail Blazers)를 인수하기 위한 입찰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ESPN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필 나이트가 인수 입찰에 참여한 것을 두고 “팀을 장기적으로 포틀랜드에 유지하려는 의도”라고 전했다.

포브스(Forbes)는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2021년 20억 5천만 달러로 평가했으며, 이는 NBA에서 13번째로 가치 있는 프랜차이즈라고 보고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이번 매각 결정은 소유주였던 폴 앨런이 2018년 10월 사망하자 그의 유언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폴 앨런 재단은 현재 그의 여동생 주디 앨런이 관리하고 있으며, 그녀는 폴이 남긴 재산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장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자산 등을 매각하고 폴의 사후 유언을 수행하는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84세인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의 순자산은 약 500억 달러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