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윌라멧 밸리, 이상 기온으로 포도 생산량에 큰 차질
지난주 오레곤 주의 와인 주요 산지인 윌라멧 밸리 지역의 기온이 20도(4월 평균 기온 61도)까지 떨어지면서 윌라멧 밸리 와이너리들에서는 포도 생산량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버그의 한 와이너리 오너는 “주요 포도 덩굴의 약 70%가 서리 피해를 입었다.”라고 밝히며 “시즌의 이 시점에서는 수확량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윌라멧 밸리에 위치한 마돈 와이러니 책임자 드르 알랜은 “서리로 인해 잃어버린 1차 새싹은 생산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2차 및 3차 싹에 의존해서 포도를 생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 기온으로 인한 포도 생산량에 대한 영향은 윌라멧 밸리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오레곤 주의 다른 지역 와이너리들에서도 이상 기온으로 인해 봄철 추위 혹은 여름철 고온 현상등으로 포도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다.
오레곤 와인 산지중 윌라멧 밸리는 오레곤 전체 와이너리의 80%가 자리 잡고 있으며 오레곤 주 와인 생산량의 75%가 생산되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