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 오레곤 대학, 전공 및 교수진 감축

코로나 팬더믹 현상으로 등록 학생수가 대폭 축소하자 웨스턴 오레곤 대학은 다수의 프로그램과 12명 이상의 정규 교수진을 줄인다고 밝혔다.

오레곤의 한 방송 매체는 “이번 감원이 대학의 재정 건전성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며 165년 된 이 기관을 경제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번 학교 측이 축소 방침에 직원, 학생, 동문들은 비판적 사고, 분석, 글쓰기 등 널리 유익한 기술을 가르치는 철학 관련 프로그램이 없어지면 캠퍼스 문화와 커뮤니티의 변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서양 철학과의 마크 펄먼 교수는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것은 대학의 영혼을 도려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펄먼 교수는 대학에서 23년 동안 교편을 잡았으며 종신 재직 교수 4명 중 한 명이다.

지난해 말 렉스 풀러 총장을 포함한 태스크포스(TF) 팀은 철학, 인류학, 지리학, 정보시스템과 음악 분야 석사과정, 기타 자격증 과정을 없애는 방안을 발표했다. 당시

TF팀은 “낮은 등록률로 인해 감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대학은 작년에 5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하거나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교직원 노조는 “이렇게 대폭적인 감원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으며 더 투명한 과정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웨스턴 오레곤 대학은 수년 동안 등록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왔는데 대학 측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이 대학의 입학률은 25% 이상 감소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