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중독

마약성 진통제는 가장 강력한 진통 억제제지만 동시에 가장 중독성이 강하다.
마약 중독자를 떠올리면 몇몇 생각나는 이름이 있다. 마이클 잭슨, 프린스,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등 모두 신경 안정제와 마약 중독으로 인해 사망했다. 그러한 제품 중 하나는 처방전으로만 얻을
수 있는 합성 아편성 진통제인 펜타닐(fentanyl)이다.

아편제(opiates)와 오피오이드(opioids)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편제는 모르핀처럼 아편
에서 직접 추출한 물질인 반면, 오피오이드는 자연 아편제와 같은 효과를 가진 모든 합성 또는 반
합성 물질을 가리킨다.

미국에서는 오피오이드가 포함된 처방 진통제 남용으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했다. 작년 8월 오클라호마주 지방법원은 미국에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진통제 ‘오피오이드’
중독 만연을 둘러싸고 미국 제약 대기업 존슨 앤 존슨(J&J)에 5억 7,200만 달러(약 606억 엔)의
제재금을 지불하도록 명령했다.

오피오이드계 진통제는 종래의 약에 비해 의존증 위험이 적다면서, 1990년대 발매돼 사용이 급속히
확대됐다. 하지만 남용으로 인한 중독 환자가 급증하자, 위험성 주지 의무 태만 등 제약회사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커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999~2017년에 미국에서 40만 명이 중독으로 사망했다.
미국에서는 제약회사를 상대로 한 비슷한 소송이 2천 건 이상 제기되고 있다. 제조사의 책임이 일부
인정됨으로써 앞으로도 소송이 확산되면 각사의 경영에 타격이 생길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도 마약 위기 극복을 위해 주와 지방자치단체에 약 20억 달러(약 2조 4천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마약성 진통제 남용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확산을
막으려는 연방 차원의 노력이 커지면서 주 및 지방 차원의 많은 비영리단체가 마약과의 전쟁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