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밴쿠버 호수 유독성 녹조 현상 심해
클라크 카운티 보건국은 밴쿠버 호수의 독소 농도가 위험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카운티 관계자는
“시아노 박테리아 꽃이 호수 대부분을 덮고 있어, 물속에 높은 수준의 시아노톡신을 만들어 내고
있다.”라고 밝히며 “수영, 카약, 노 젓기, 카누, 수상스키와 같은 모든 활동 통제와 애완동물이 호수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권고했다.
현재 호수 입구에는 카운티에서 게시한 경고판이 있다. 실험 결과 물에서 독소가 검출된 이후 라카마
호수에도 이와 유사한 경고가 내려졌다. 보건당국은 “조류가 존재하는 한 호수의 조건이 바뀌면서
독소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클라크 카운티 공중 보건은 계속해서 매주 샘플을 채취하고 상태가 변함에 따라 표지판을 업데이트 한다.
녹조라고도 알려진 시아노박테리아의 독소를 섭취하거나 흡입하거나 피부에 접촉할 경우 건강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흡입된 박테리아나 독소는 호흡곤란, 기침, 가슴 통증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피부에 접촉
했을 경우에는 발진, 가려움, 물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시아노톡신이 든 물을 우발적으로 삼켰을 경우 복통, 설사, 구토, 입술 저림, 손가락과 발가락의 따끔거림,
현기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애완동물이 독소가 든 물을 마셨을 경우에는 치명적일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클라크 카운티 보건국의 웹사이트
https://www.clark.wa.gov/public-health/report-health-concern에서 참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 와우시애틀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