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일가족 파도에 휩쓸려 결국 아버지만 살아남아

포틀랜드 경찰은 제러미 스타일스(47세)씨 가족이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으며 어린 자녀중
딸(7세)은 병원에서 사망했으며 아들(4세)은 현재까지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

스티브 스트로마 미 해안경비대 대변인은 “케이프 팔콘 해안 보호구역 인근 캐넌 비치 남부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미 해안경비대의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서 스타일스씨와 그의 딸을 물에서 끌어 냈으며 바로
병원으로 이송 했으나 딸은 얼마후 사망했다.

팔콘 코브 해변은 평소에서 파도가 높게 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만조때 강풍이 불면
해변가 인근 바위에 있는 주택까지 파도가 닿을 만큼 높게 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 해변으로 가는 길은 포장도로가 없으며 대부분 자갈로 뒤덮힌 길이다.

사고가 있던 날도 미 기상청에서 폭풍 주의보와 파도 경보를 내렸었다. 구조대는 “아직까지
파도가 높아서 수색을 계속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기상 조건이 허락하는 대로 스타일스씨의
아들과 다른 피해자도 있을 수 있어 수색을 계속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