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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주미지역 한국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

최근 정부기관을 사칭하여 개인 정보나 금융 정보 도용을 노리는 보이스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한국 영사관까지 사칭하는 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재외국민 및 동포 여러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주미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최근 뉴욕과 뉴저지 지역 등에 거주하는 한인 유학생들과 재외동포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전화를 걸어 주미 한국영사관 직원이라고 밝힌 뒤, 국제범죄 등에 연루되어 있다고 하면서 개인 신상
정보를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동 보이스 피싱범들은 타지역 번호가 아닌 동 지역의 지역번호(당지의 경우 206, 425, 360, 503등)와
자동응답기능을 사용하여, “9번”을 누르면 담당직원이 연결되고, 영사관임을 밝히며 “출국금지”, 국제범죄연루“등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 당장 벌금을 내지 않으면 체포될 수 있다고 속인 뒤, 은행계좌 정보를 빼내 돈을 가로채는
전형적인 전화 금융사기 수법을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지 거주 재외국민 및 동포들께서는 정부기관의 경우, 절대로 이메일 혹은 유선상으로 개인신상정보
(SSN번호, 계좌번호 등)를 요청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하시고, 이같은 요구를 받게되시면, 보이스피싱으로
의심 주재국 사법기관(911)과 주시애틀총영사관(206-441-1011~4)으로 연락을 주셔서 범죄가 사전에 예방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