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경찰, 메드퍼드 지역 배회하던 쿠거 사살

메드퍼드 지역 호텔 인근을 배회하던 쿠거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죽었다. 죽은 수컷 쿠거는
무게가 102파운드에 달하며 최근 이 지역에 자주 출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레곤 주 야생 생물학자 스티브 니메라씨는 “쿠거를 총으로 쏘기 까지의 결정이 쉽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쿠거가 지속적으로 출몰하던 지역은 어린이와 노숙자들도 많은 곳으로 식당, 호텔, 공원등이
밀집해 있다.

오레곤 주 야생 동물국에 따르면 최근 몇년 사이 오레곤에 서식하는 쿠거의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메트로 지역과 오레곤 북부 해안지역에서 쿠거를 자주 목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메트포드 경찰이 쿠거를 사살한 것에 대해 시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쿠거는 퓨마의 아종으로 북아메리카에 서식하는 퓨마를 쿠거라고 부른다. 쿠거는 대형 고양이과 동물로
지리적 변이가 많고 반점이 없다는 점이 재규어와 다르며 몸이 가늘고 귀는 작고 끝이 둥글다.
특히 쿠거는 성질이 사나워 사람을 습격하는 일이 매우 많아 이번 메드퍼드 지역에 출몰한 쿠거를 사살한
원인도 쿠거의 기본 습성이 사람을 쉽게 공격하는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