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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름휴가, 해외여행 안전하게 보내려면?

◈ 매년 국외유입 감염질환 증가, 올해에만 벌서 300명 넘는 환자 발생
◈ 장티푸스 등 수인성 질환과 뎅기열 등 모기 매개 질환 국외유입 늘어나
◈ 여행 후 증상 나타나면 병원 방문, 정확한 진단 필수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해외여행을 계획중인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건강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자칫 감염질환으로 휴가를 망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휴가철을 맞이하여 여행시 주의해야 할 감염질환에 대해 휴람 네트워크 H+양지병원의 도움을 받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질병관리본부가 매년 발표하는 <감염병 감시연보>에 따르면 국외유입 감염질환은 2014년 400명에서 지난해 529명으로 해마다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뎅기열, 말라리아 등 모기 매개 질환이며, 올해는 장티푸스나 세균성 이질 등 수인성 질환 환자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국외유입 감염질환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예방이나 준비는 상대적으로 미비하다는 점이다. 질병관리본부가 올 2월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해외유입 감염질환의 심각성은 70%가 인지하고 있으면서 자신의 감염 가능성은 38.6%가 ‘낮다’ 고 답변했고 여행 전 예방활동 실천의지는 10명 중 6~7명 정도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간 메르스나 지카바이러스 등을 통해 특정 감염질환에 대한 경각심은 높아졌지만, 그 외 질환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이나 정보 검색 등 사전 준비가 소홀한 것으로 보인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는 사전에 여행지 감염질환 정보를 확인하고, 사전 예방접종 및 여행지에서의 위생수칙 준수로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 국외유입 감염질환자 수 매년 증가, 수인성 질환 및 모기매개 질환 비중 높아

해외여행은 이제 보편적인 휴가 문화가 되었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내국인 출국자는 2005년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선 후 지난해에는 2,600만명까지 늘었으며 올해는 3,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제는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해외 감염질환으로 인한 위험 또한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국외유입 감염질환 종류는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것으로는 모기 매개 감염질환과 수인성 감염질환을 들 수 있다. 모기 매개 감염질환의 대표주자는 뎅기열과 말라리아이다.

최근 국외유입 감염환자 중 세균성 이질과 장티푸스 등 수인성 감염질환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수인성 감염질환은 동남아시아 여행객 비중이 높은데, 이들이 비위생적인 현지 환경에서 물과 음식을 섭취한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 국외유입 질환 위험 높아짐에도 경각심 낮아, 예방접종 등 사전 준비 필수

모기매개 감염질환과 수인성 감염질환의 국외유입 감염질환 환자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정작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의 경각심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올해 2월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행지 감염병 정보 확인’, ‘예방접종 받기’ 등 해외여행 전에 실천해야 하는 예방행동을 실천하겠다는 이는 전체 66.8%에 불과했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해외여행을 건강하게 다녀오기 위해서는 먼저 여행지의 위험요인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필요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가령 장티푸스의 경우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며, 말라리아는 지역에 맞는 예방약을 복용하면 된다.

또한 여행지 안전수칙을 지켜 질병 위험에서 벗어나는 것도 필요하다. 수인성 감염질환은 손을 자주 씻고 물을 끓여먹으며, 길거리 음식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뎅기열 같은 모기 매개 질환은 모기기피제와 퇴치제 등을 충분히 사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한다.

건강한 여행을 위해서는 여행 출발 전 최소 2주 전까지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예방접종과 예방약을 복용하는 등 사전 조치를 해야 한다. 여행 이후에도 발열이나 오한, 설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고국 방문 의료 상담 및 예약, 의료관광 휴람의 전반적인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휴람 해외의료사업팀 김수남 팀장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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