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뇌 신경계가 몸과 마음을 지배한다!
휴람 네트워크와 제휴한 ‘중앙대학교병원’ … “스트레스에 의한 감정 반응으로 생리적 변화를 불러와 질병 일으킬 수 있어”
이번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스트레스에 대해 휴람네트워크 병원인 ‘중앙대병원 신경심리스트레스클리닉’ 김선미 교수의 도움 말로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신체장애에 대해 알아본다. 스트레스 상황이 계속되면 우리 몸은 어떤 변화를 일으키게 될까? 스트레스는 단순히 심리적인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다. 스트레스에 대한 감정 반응은 자율신경계나 내분비계, 면역계에 생리적 변화를 불러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스트레스가 일으키는 신체 및 정신-신경계 질환
신체질병 상태는 정신적 증상을 동반해 나타날 수 있고, 정신적 요인은 종종 다양한 신체장애의 유발 원인 또는 소인으로 작용하거나, 그 진행, 악화, 회복 지연 그리고 재발에 영향을 끼친다.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운동량 감소, 영양 섭취, 술· 담배 및 약물사용 등과 같이 행동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징을 갖는 질환을 정신신체장애라고 한다.
◎ 소화기계 장애 : 정신신체장애 증상에는 소화기계 장애가 대단히 많은데 식욕부진, 구갈, 오심, 구토, 소화장애, 복통, 가스, 설사, 변비 등이 포함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와 사지로 혈액이 집중되면서 위와 장 계통의 혈액 공급이 상대적으로 저하되므로 위장기능을 떨어뜨려 신경성 위장병, 과민성 장 증후군이 나타난다. 소화성 궤양(위궤양, 십이지장궤양), 궤양성 대장염 등도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되거나 또는 악화 될 수 있다. 당분은 뇌신경 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자극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과도한 스트레스는 폭식 및 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의 증가는 복부 지방 생성 증가 및 식욕 증가를 초래하여 비만을 일으킨다.
◎ 호흡기계 장애 : 과호흡증후군은 갑작스런 불안이나 대인관계에서의 갈등, 기타 감정적 스트레스를 받을 때 호흡이 빨라지고 가빠지며 심계항진, 어지럼, 감각 이상, 졸도, 심하면 경련까지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기관지천식의 증상도 스트레스에 의해 악화될 수 있다.
◎ 심혈관계 장애 : 고혈압과 관상동맥 심장질환에도 대개 스트레스가 발병에 크게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증가된 공격성, 야망, 경쟁적 욕구와 만성화된 조급성을 가지는 인격을 A형 인격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행동양상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관상동맥성 심장발작에 대한 취 약성이 2배나 큰 것으로 추정된다.
◎ 내분비계 장애 :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감정적 충격이나 장기간의 감정적 스트레스에 의한 자율신경계의 과활동성으로 초래된다. 또한 불안, 긴장, 감정기복, 불면, 과민성 및 식욕저하 등의 증상을 초래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 피해망상, 환각, 섬망도 나타날 수 있다. 스트레스는 혈당 조절에 문제를 일으키며, 당뇨병의 악화를 조장한다. 즉,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서 감정적 스트레스가 신체 균형을 무너뜨릴 때 당뇨병이 나타날 수 있다. 당뇨병에서도 불안증과 우울증이 흔히 동반되는데, 이는 치료 순응도를 낮추어서 당뇨병이 더 심해지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식이조절과 운동이 필수적인데, 의욕과 기분의 저하는 불규칙한 약 복용뿐 아니라 과식, 과음 및 운동부족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 이다. 따라서 심리증상을 조기에 발견해서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당뇨병의 예후에 매우 중요하다.
◎ 정신신경계 장애 : 스트레스를 받으면 노르아드레날린에 의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혈압 상승, 혈관 수축, 심박동수 증가 등이 나타난다. 혈압 상승은 두통, 어지럼증을 일으키고, 혈관 수축은 허혈이나 산소결핍으로 인해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세로토닌의 불균형도 초래되며 이 때문에 불면증과 함께 우울증, 불안증이 올 수 있고,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되어 자극이 없거나 작아도 통증을 크게 느끼게 된다. 폭행, 심각한 사고, 자연재해와 같은 분명한 외상성 상황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 면역계 장애 : 스트레스로 글루코코르티코이드 분비가 증가하여 림프구와 자연살해세포 등 면역세포의 활동이 감소하므로, 면역력이 저하되어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될 수 있다.
◎ 피부계 장애 : 스트레스가 말단 혈관에 영향을 미치면 소양감(가려움증)에 대한 민감도가 상승하고, 모세혈관의 투과성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소양증 및 땀 분비가 많아져 이로 인 해 발진이나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다.
일과 가정에서 많은 과업들을 수행하며,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은 육체와 정신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삶에서의 균형을 이뤄낼 수 있다. 직장인을 위한 스트레스 완화 솔루션 을 제시한다.
① 고마운 일을 찾아라 : 매일 감사 리스트(Gratitude list)를 작성하라.
② 일하는 틈틈이 재미를 찾아라 : 뇌신경은 재미를 느낄 때 더 큰 자극을 받아 창의력이 높아진다.
③ 업무 환경을 밝게 꾸며라 : 긍정적인 생각을 유도할 수 있는 사진이나 장식들로 책상 꾸며라.
④ 걱정 노트를 만들어라 :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내고자 할 때는 이를 언어화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⑤ 인간관계에 투자하라 : 하루에 한 사람에게 다가가는 노력부터 시작해라.
⑥ 쉬면서 업무 효율을 높여라 : 90~120분 동안 일하고 5분 쉴 때 업무 효율이 극대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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