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공립학교, 6,500만 달러 적자에 최대 450개 직위 감축 검토

포틀랜드 공립학교(PPS)가 2027학년도 예산 부족을 이유로 최대 450개 정규직 환산 인력(FTE) 감축 가능성을 밝혀 교육계와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육구가 예상하는 예산 적자는 6,500만 달러다.
킴벌리 암스트롱 교육감은 기자회견에서 감축 가능성이 있는 450개 직위 가운데 223개가 학교 현장 인력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는 지원 부서 60개, 본부와 행정 부문 167개다. 학교 현장 인력에는 교사와 교실 지원 인력이 포함된다. 교육구는 아직 영향을 받을 직원을 통보하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감축 계획은 내년 1~2월께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교육구는 적자 원인으로 교직원 연금과 인건비 상승, 학생 수 감소를 꼽았다. 특히 예산 부족분의 약 3분의 2가 오레곤 공공직원퇴직연금(PERS) 관련 비용 증가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다. 학생 수가 줄면서 교육구 수입은 감소하는 반면 학교 운영비는 계속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PPS 관계자들은 주정부가 복권 수익 등으로 조성한 10억 달러 규모의 교육 안정화 기금에서 5억 달러를 활용해 학교의 연금 부담을 낮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방안은 학교 인력 감축을 줄이기 위한 요청으로, 주정부가 실제로 기금을 사용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예산 감축과 함께 학교 통폐합도 검토되고 있다. 현재 교육구가 검토하는 두 가지 안은 학교 11곳 또는 14곳을 폐쇄하고, 이에 따라 학군 경계와 K~8학년 프로그램을 조정하는 내용이다. 암스트롱 교육감은 다음 주말까지 폐쇄 여부에 대한 권고안을 교육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교육위원회는 12월 표결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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