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포트 퍼시픽 시푸드 공장 화재…암모니아 우려로 대피, 지역 경제에도 영향

오레곤주 해안 도시 뉴포트의 퍼시픽 시푸드 수산물 가공시설에서 큰불이 나 인근 주민과 사업체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주변 사업장으로 번지는 것을 막고 화재를 진압했으며, 당국은 대피령을 해제했다. 다만 연기가 남아 있어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불이 난 곳은 뉴포트의 역사적인 항구 지역인 베이프런트에 있는 수산물 냉동·보관 시설이다. 건물 일부가 무너졌고, 화재 현장에는 여러 지역 소방대와 오레곤주 소방당국의 유해물질 대응팀이 투입됐다. 공장 안에 있던 직원 30~40명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피령은 공장 내 냉동 설비에 쓰이는 암모니아 탱크가 화재나 건물 붕괴로 파손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내려졌다. 당국은 연기에서 소량의 암모니아 흔적이 확인됐지만 유해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암모니아 탱크가 파열됐다는 보고도 없었다. 대피 범위는 한때 공장 반경 약 1마일까지 확대돼 주택과 상점, 항만 시설 등이 영향을 받았다.

퍼시픽 시푸드는 클라카마스에 본사를 둔 가족 소유 기업으로, 어획부터 가공·유통까지 수산물 공급망 전반에 참여하고 있다. 회사는 오레곤주 뉴포트의 역사적인 항구 일대에서 수산물 가공시설 5곳을 운영해 왔으며, 뉴포트시의 주요 고용주 가운데 하나다. 상업 어업과 수산물 가공은 링컨카운티 경제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번에 불이 난 시설은 뉴포트 항구와 지역 수산업에 연결된 사업장인 만큼, 공장 가동 중단은 직원뿐 아니라 지역 어업과 관련 업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퍼시픽 시푸드는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직원과 지역 주민을 지원하고 당국의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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