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AP 수혜자 4만 명 혜택 중단…인터뷰 재개로 추가 탈락 우려

오레곤주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중단했던 식품보조프로그램(SNAP) 갱신 인터뷰를 6월 1일부터 다시 의무화하면서 수만 명의 주민들이 혜택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레곤 푸드뱅크(Oregon Food Bank)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이후 약 4만 명의 오레곤 주민이 SNAP 혜택을 상실했다. 단체 측은 갱신 인터뷰 의무화가 재개됨에 따라 앞으로 혜택을 잃는 주민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NAP은 저소득층 가구의 식료품 구매를 지원하는 연방 정부 프로그램으로, 미국 전역 수백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오레곤주 인적서비스국(ODHS)의 네이트 싱어 오레곤 자격심사 파트너십 국장은 “앞으로 SNAP 신규 신청자와 갱신 대상 가구는 모두 인터뷰를 완료해야 한다”며 “이는 새로운 제도가 아니라 팬데믹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완화됐던 절차가 정상화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레곤 푸드뱅크는 약 18만7,000명의 오레곤 주민이 이번 인터뷰 재개 조치의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이 수치가 실제 혜택 상실 인원을 의미하는지, 또는 지원 규모가 줄어드는 대상까지 포함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오레곤주 인적서비스국에 따르면 SNAP 혜택이 중단되는 주요 이유는 소득 증가로 자격 기준을 초과했거나, 갱신 절차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지 못한 경우, 확대된 근로 요건 적용, 변경된 자격 심사 규정, 그리고 각종 행정 절차를 완료하지 못한 경우 등이다.
주 정부는 최근 일부 수혜자들이 인터뷰 일정이나 서류 제출 요구를 놓쳐 혜택을 상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ODHS는 최근 혜택이 중단된 주민들도 다시 연락해 자격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거나 인터뷰를 완료할 경우 일부 가구는 혜택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레곤 푸드뱅크는 “생활비와 식료품 가격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SNAP 지원은 많은 가정의 생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상자들은 우편과 이메일, 온라인 계정을 통해 전달되는 갱신 안내와 인터뷰 일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오레곤주 SNAP 수혜자들은 우편, 전화 또는 온라인 계정을 통해 갱신 안내를 받고 있으며, 자격 유지를 위해 인터뷰 참석과 관련 서류 제출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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