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오레곤 경제협력 확대… 반도체·농업·물류 협력 논의

주시애틀대한민국총영사관과 오레곤주 경제개발청이 15일 포틀랜드 월드 트레이드 센터(World Trade Center Portland)에서 ‘제3회 한-오레곤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과 오레곤주 간 경제 협력 확대와 기업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됐으며, 반도체·농업·물류·무인항공기시스템(UAS) 등 양 지역 핵심 산업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집중 논의했다.

행사에는 미국 시장 확대를 추진하는 한국 기업들과 한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오레곤 기업, 투자자,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무역·투자·공급망 협력 방안 등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코트라(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GCCEI), K-스타트업센터(KSC) 등이 참여해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 전략과 지원 정책 등을 소개하며 정부·공공기관 간 협업 사례를 선보였다.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은 발표를 통해 오레곤주가 반도체 연구개발(R&D) 협력과 공급망 연결 측면에서 전략적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개발 세액공제, 매칭형 보조금, 관세 혜택, 수력발전 기반 전력망, 태평양 연안 물류 접근성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에 유리한 투자 환경을 설명했다.

박미조 부총영사는 “한-오레곤 비즈니스 포럼이 양 지역 경제협력을 위한 정례적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반도체와 첨단제조, 물류, 농업, 신기술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폰 치앙(Sophorn Cheang) 오레곤주 경제개발청장도 “비즈니스 오레곤 내 코리아데스크 지정 이후 한-오레곤 경제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며 “양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레곤주는 현재 한국으로부터 자동차 부품과 가전제품 등 연간 약 16억 달러 규모의 제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한국 역시 오레곤주의 농산물과 청정기술 제품 등에 12억 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등 양측은 긴밀한 교역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