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한인그로서리연합회, 장학기금 마련 위한 연례 골프대회 성황리에 개최

오레곤한인그로서리연합회(KAGROㆍ회장 김정현, 이사장 이정수)가 주최한 2025년도 제36회 연례 골프대회가 지난 5월 12일(월), 웨스트 린(West Linn) 소재 오레곤 골프클럽(Oregon Golf Club)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골프대회는 협회 회원들과 협력업체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매년 열리는 행사로, 이날 행사에는 36개 조 144명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참가자들은 4인 1조 샷건 스크램블 방식으로 라운딩하며 기량을 뽐내는 한편,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경기 후 열린 시상식에서 사회를 맡은 조승래 고문은 “이번 대회를 위해 임원들이 여러 달 동안 정성을 다해 준비해왔다”며 “회원들과 협력업체의 따뜻한 성원 덕분에 어려운 환경에 처한 회원 자녀들을 도울 수 있어 보람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이 자리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정현 회장은 “경제지표가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협회와 회원 업소를 지원해준 밴더와 스폰서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든 회원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그는 또 “오는 11월 열릴 ‘경영인의 밤’에서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대회 당일, 장규혁 노인회장과 설 에이미 씨 등은 자원봉사로 현장에서 불고기, 샌드위치, 볶음밥, 김치, 튀김 등 다양한 식사를 직접 조리해 제공했으며, 각 홀에서는 음료와 간식이 담긴 간편 박스를 마련해 참가자들이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풍성한 선물 꾸러미가 증정돼 호응을 얻었다.

이날 오레곤한인회(회장 프란체스카, 이사장 김헌수)는 장학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김성윤 부회장을 통해 2,000달러의 후원금을 KAGRO 측에 전달했다.

시상식에 앞서 열린 경품추첨 행사에서는 최고 경품인 삼성 70인치 대형 TV가 한인회 김하운(샤론 김) 이사에게 돌아갔으며, 골프 시작 전 퍼터 연습장에서 열린 장거리 퍼터 이벤트에서는 참가비로 퍼트당 10달러를 낸 김주성 씨가 13번째 시도에서 성공을 거두며 5,000달러의 상금을 수상해 박수를 받았다.

오레곤한인그로서리연합회는 앞으로도 한인 사회와 차세대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기사 제공: 오레곤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