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소유자에게 엘크 태그 많이 부여한 관련 당국에 주민들 항의
엘크(Elk)는 북아메리카와 동아시아에 서식하는 사슴과 동물로 오레곤 해안에 자주 출몰한다. 이로 인해 일부 주민이나 관광객에게는 인기가 있지만, 부동산을 소유한 주민들에게는 엘크는 골칫거리로 여겨지고 있다.
캐논 비치에서 북쪽으로 약 20분 거리 약 50 에이커 규모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한 주민은 엘크가 지속적으로 울타리를 파괴하자, 오레곤 주 어류 및 야생동물국(ODFW)에 연락하여 엘크를 3년 동안 사냥할 수 있는 엘크 태그(Elk Tag) 77개를 받았다.
엘크 태그는 10년 전 오레곤 주 의회에서 엘크로부터 재산 피해를 당한 사람에게 엘크를 사냥할 수 있는 태그를 지급하는 ‘오레곤 토지 소유자 피해 프로그램’이 통과되면서 실시되었다.
ODFW의 생물학자 폴 애트우드는 “ODFW는 피해를 입은 소유자가 피해를 제거하도록 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ODFW에 크게 항의하고 나섰다. 캐논 비치에 거주하는 밥 아티예는 “엘크 태그에 대한 법이 통과되었기 때문에 엘크 태그 부여에 관한 공청회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엘크가 너무 많아서 피해를 본다는 사례도 없는데, 이렇게 많은 엘크 태그를 부여하는 건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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