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보호 위해 컬럼비아 강의 바다사자 포획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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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국립 해양대기청(National Ocean and Baser Administration)은 컬럼비아 강에서 바다사자
수백 마리를 포획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는 개체수가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연어를 보호하기 위해서며 지난 1972년 해양동물 보호법
제정 이후 바다사자 개체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2019년 6월, 오레곤, 워싱턴 주, 아이다호 주 정부와 원주민 연합 부족들은 컬럼비아 강 유역의 연어를 보호하기
위해 바다사자 포획에 대한 허가 신청서를 연방에 제출했다.

대상 지역은 205번 도로에서 맥나리 댐까지로 콜롬비아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지역의 지류와 멸종위기에 처한
연어의 산란 서식지가 있는 지역도 포함된다.

오레곤주 어류 및 야생동물부(ODFW)에 따르면 바다사자는 매년 컬럼비아강 봄철 치누크 연어를 최대 44% 까지,
월라 메트 강의 겨울철 스틸헤드를 25%까지 먹는다고 밝혔다.

ODFW 는 컬럼비아 강에서 바다사자 개체수를 줄이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ODFW 수석 정책 분석가 숀
클레멘츠는 “컬럼비아 강의 연어를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실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서북미 지역은 바다사자의 주요 서식지 중의 하나로 한때 멸종 위기에 놓여 연방법으로 보호받던 바다사자는 연어와
무지개 송어를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 최근 급감하고 있는 연어의 생태계에 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