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피티로 바뀐 포틀랜드의 한 빌딩

거리의 예술 ‘그래비티’가 포틀랜드에 있는 빌딩의 모습을 바꿔 놓았다. 그래피티는
길거리 빌딩이나 건물에 스프레이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거리 예술의 한분야로 자리를
잡았다.

그래피티의 역사는 길다. 기원 고대 동굴의 벽화나 이집트의 유적에서 얼마든지 그래피티
같은 벽화들을 찾아 낼 수 있다. 현대적인 의미의 그래비티는 예술로서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본격적으로
중흥기를 맞이했다.

한 포틀랜드 비영리 단체가 지역 그래피티 예술가들에게 작품 공간을 찾도록 하고 도시의 허름한 빌딩의 모습고 바꿀 수 있는 그래피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포틀랜드 스트리트 아트 얼라이언스에 의해 모인 예술가들은 북동 21번가와 샌디 대로 근처에 있는 비어
있는 선샤인 건물에 벽화를 그렸다. 50명이 넘는 예술가들이 이 건물의 새 주인인 이스트뱅크 개발의 의뢰를
받아 건물에 벽화를 그렸다.

건물주는 기부금으로 예술가들의 작업을 지원했다. 벽화는 무자비한 낚서를 방지하는 동시에 그래피티
예술가들에게는 캠퍼스를 제공하는 의미를 갖는다.

포틀랜드 거리 예술 연합의 티파니 콘클린 전무는 “예술가들은 아이디어를 시험해 볼 수 있고, 그릴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가졌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