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의 랜드마크, 아스토리아 컬럼에서 본 태평양의 장관- 아스토리아 컬럼 (Astoria Column)

워싱턴주에서 차로 한두 시간 남쪽으로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오레곤주 북서부 해안 도시 아스토리아(Astoria) 에서, 북미 개척과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상징적 장소가 바로 “아스토리아 컬럼(Astoria Column)”이다.
1926년 세워진 기념탑으로, 해발 약 600피트 높이로 콕스콤 힐(Coxcomb Hill) 위에 자리해 있어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지역 역사의 흐름을 외벽에 새긴 독특한 기념물이다. 이 탑은 1926년에 완공되어 동일해에 헌정되었으며, 기초는 콘크리트와 철강으로 만들어졌다.
설계는 뉴욕의 건축가 일렉터스 리치필드(Electus Litchfield)가 맡았고, 외벽의 나선형 그림은 이탈리아 출신 예술가 Attilio Pusterla 가 ‘스그라피토(sgraffito)’ 기법으로 진행했다. 외벽에 그려진 프리즈는 길이가 약 525피트이고, 오레곤 및 태평양 북서부 지역의 초기 탐험, 토착민 역사, 철도 도착 등에 이르는 역사적 장면들을 나선형으로 표현하고 있다.
탑 내부에는 나선형 계단 164 개를 올라가면 외부 전망대에 도달할 수 있는데 이 탑은 지난 1974년에 미국의 역사·문화적으로 가치가 있는 장소를 등록하는 국립 유적지로 등재되었다.
탑이 있는 공원은 매일 오전 5시부터 밤 10시가지 개방되며, 탑 내부 관람은 무료이고 차량 주차비로 연간 유효한 $5 주차패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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