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아이들에게 집안일을 시키자
아이가 집안일을 도우면 좋다는 것은 모든 부모가 동의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이유로 아이에게
집안일을 시키거나 함께할 기회가 잘 마련되지 않을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팬더믹 현상으로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각 가정마다 집안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그렇다면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아이가 집안일을 돕고 자신의 몫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중요하다.
아이가 집안일을 하는 것은 독립심을 길러주는 첫 단계이다. 간단하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에 책임감을 심어주면
아이는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자라며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아이는 집안일을 도움으로서 정돈과 청결을 좋아하게 된다. 아이는 자신이 집안일을 도운 후에 집안이 깨끗해지는
느낌을 받으면서 자신의 집을 가지게 되었을 때를 정리 정돈을 하고 집안을 치우는 것을 일상화할 수 있게 된다.
즉 집안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공존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된다.
집안일을 가르칠 때는 몇 가지 유의 해야할 사항이 있다. 우선 부모의 집 장만 강요하는 권위적인 자세를 버리자.
아이가 완벽할 거란 기대를 하지 말고 소리 지르거나 비판하지 말고 익숙해져서 잘할 때까지 시간을 두고 자기
방식대로 완벽함에 다가갈 수 있도록 기다려 주자.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가 자신의 몫을 해내면 “잘했어”라고
칭찬해 주자. 단순한 말이지만 아이는 부모의 이런 칭찬으로 힘을 더욱 북돋는다는 것을 기억하자.
아이가 자신이 맡은 집안일을 책임감 있게 하려면 연령에 맞는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 4~6세 아이라면 간단한
방 치우기, 이불 정리하기, 옷 개기 등을 시키자. 만 7~10세 아이는 꽃에 물 주기, 설거지 하기, 청소 돕기 만
10~12세 아이는 세탁기에 빨래 넣기 요리와 설거지 돕기, 쓰레기통 비우기 등을 시키자.
집안일은 엄마만 해야 하는 일이 아니다. 가족 구성원이 서로 돕고 이해하면서 함께 해나갈 때 아이도 성장 과정에서
반드시 배워야 할 삶의 기술이며 삶을 배워나 갈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