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킨더 다니는 딸아이가 자꾸 거짓말을 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이가 거짓말을 한다면 부모들은 매우 걱정하겠지만 사실 거짓말은 사회성 발달의 한 현상이다.
아이의 거짓말은 ‘상상성 거짓말’과 ‘사실 왜곡성 거짓말’로 나뉜다. 대체로 아이들은 4살 정도가
되면 상상성 거짓말을 한다. 상상성 거짓말은 현실과 상상의 차이를 잘 구분하지 못할 때 한다.

예를 들어 선생님께 칭찬을 듣고 스티커를 얻고 싶을 때 아이는 선생님이 칭찬하고 스티커를 줬다고
상상하고 이것을 진짜로 믿는 것이다.

부모가 이를 제지하지 않고 방식을 바꿔서 지도하면 이 행동은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압박하고
부정적인 꼬리표를 붙이면 거짓말하는 행동이 고착되고 책임과 꾸지람을 피하기 위해 다시
거짓말을 한다.

아이가 상상성 거짓말을 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자연스럽게 ‘선생님이 칭찬하고 스티커를 붙여
주셨어? 기분이 정말 좋았겠다. 하지만 스티커를 못 받아도 괜찮아. 우리는 예쁜 색깔로 재밌는
그림을 그리잖아’ 라고 말하는 것이다.

만약 아이가 왜곡성 거짓말을 한다면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거짓말을 하면 어떤 결과가 생기는지
아이에게 이해시켜야 한다. 그리고 그 결과를 책임지게 하는 동시에 아이의 자존심을 보호해 스스로
변하게 해야 한다. 또한 무엇보다 상습적인 거짓말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이는 강압적인 상황에서 절대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태도를 누그러뜨리고 아이의 경계심을
허물면서 자연스러운 대화를 해야한다. 또한 아이가 거짓말을 했을때는 상황을 바로 확인해서 아이가
엄마가 거짓말을 했을 때 바로 안다는 것을 인지시켜야 한다.

거짓말의 원인에는 처벌에 대한 두려움과 관심을 받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나고 한다. 자신의 속마음이나
진실을 이야기 했을 때 부모에게 비난받고 야단 맞을까봐 임시 방편을 하는 것이 거짓말이다. 또 다른
이유는 평범한 일로는 관심과 인정을 받는 게 어렵기 때문에 과장을 하거나 부풀려 이야기 하면서
거짓말을 하게된다.
만약 자녀가 거짓말을 한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고 자녀의 성장 과정의 자연스러운
과정이란점을 이해하고 사실에 대해 두려움 없이 정확히 말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