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자녀가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사춘기 고등학생들 둔 학부모님들은 이구동성 여름방학이 힘들다는 말씀을 한다. 갑자기 주어진 많은
여유 시간을 자녀가 계획적이지 않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낸다고 염려가 섞인 어려움을 토로한다.
평소 힘들던 학교생활을 잘 정리하고 여름 방학 동안 실컷 잠도 자고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즐겁게
보내고 싶은 것이 마음이지만 고등학생 때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이 필요한 시기이다.
그렇다면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한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까
우선 미래에 대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좋은 직장을 얻고 싶고 원하는 대학을 가고 싶다면
그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노력을 해야 한다. 장기 목표와 단기 목표를 수립해서 여름방학때 파트타임,
인턴쉽 혹은 성적을 높이기 위한 특별 수업을 받는 등 알차게 아카데미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은 고등학교 학생들이 여름에 할 수 있는 대표적인 6가지의 활동을 살펴보자.
우선 일을 하는 것은 이력서나 대학 입학원서에 직업 경험을 포함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임은
물론, 용돈이나 대학 학비를 마련할 수 있는 방법도 된다. 고등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일자리의 대부분은
파트타임 잡이지만, 풀타임 잡을 구할 수도 있다. 보통 고등학생들에게는 인명 구조원, 계산원(Cashier)
또는 캠프 인솔자 등의 일자리가 주어진다.
인턴십은 회사나 조직에서 일하는 것을 포함한다. 인턴은 학생의 직업적 관심사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일을 해도 보수를 받지 못하는 무급 인턴십도 많다. 특히 고등학생의 경우는 더
그렇다. 만약 일을 하고 싶거나 일을 배우고 싶은 곳이 있다면, 그곳에 직접 연락해서 인턴사원을 고용하는지
물어볼 수 있다. 또 고등학교 직업 센터는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인턴십에 대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
수업을 듣는 것이 여름을 보내는 가장 재미있는 방법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고등학교에서 정상 궤도를
유지하고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떤 학생들은 부진한 과목에서 성적을 향상하기
위해 여름 수업을 듣고, 어떤 학생들은 학기 중에 시간이 없어서 여름 수업을 듣기도 하며, 또 다른 학생들은
대학 과정이나, 고등학교 고급 과정을 듣기 위해 여름 학기를 선택한다. 여름 학기는 고등학교나, 커뮤니티
칼리지, 대학의 학업 프로그램 또는 온라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취미 또는 재능은 이것은 학교나 단체를 통해서 또는 자신이 직접 할 수 있는 스포츠나 동호회 및 기타
모든 활동을 포함할 수 있는 넓은 범주이다. 예를 들면, 그림 그리기, 컴퓨터 작업, 스몰 비즈니스 창업,
스포츠 팀 등과 같이 여가 시간에 할 수 있는 모든 취미 활동을 말한다.
여름 캠프는 독특한 주제를 가진 고등학생을 위한 여름 캠프가 점점 더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여름 캠프는
일반적인 과외활동과는 다르게 한 분야에 집중한 캠프라고 하더라도 일정기간 동안 보다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자원봉사란 돈을 받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이다. 학교, 동물 보호소, 양로원, 박물관 등
봉사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다. 대부분의 자원봉사 활동은 거주지 근처에서 이루어지지만 여름에는 해외에서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이것은 학교나 교회 또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을 통해 수행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의 이점 외에도 자녀의 관심사와 관련된 자원봉사 활동을 선택할 수도 있다. 만일 자녀가
어린 아이들을 좋아한다거나, 동물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거나 혹은 밖에서 일하기를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자원봉사의 기회를 찾을 수도 있다.
여름방학을 흐지부지하는 느낌 없이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위에 열거한
모든 활동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독서이다. 독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치 않는 특히 학생이라면
반드시 해야 하는 활동이다. 독서는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인생이라는 마라톤에서 자신의 기초체력을 기르는것과
같다. 올여름 자녀가 독서활동에 조금이라도 재미를 부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