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한인청소년 홍보대사들, 워싱턴 카운티 정부와 리더십 교류

오레곤 한인 청소년들이 지역 정부와 직접 교류하며 공공 리더십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오레곤한인회(KSO 회장 프란체스카 김, 이사장 김헌수)소속인 청소년 홍보대사 프로그램 KAYA(Korean American Youth Ambassadors) 학생 12명은 지난 4월 4일 나피사 파이 워싱턴 카운티 커미셔너의 초청으로 카운티 정부 청사를 방문했다.

이날 행사는 파이 커미셔너의 환영으로 시작돼 보드 워크 세션 룸에서 진행됐으며, 프란체스카 김 회장의 인사로 공식 일정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자기소개를 통해 시위와 표현의 자유, 환경 문제, AI 기술, 헬스케어 비용, 이민자 접근성, 교육과 빈부 격차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을 직접 제기하며 높은 관심과 참여도를 보였다.

파이 커미셔너는 “워싱턴 카운티 주민의 67%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 즉 ‘어포더빌리티’ 문제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약 60만 명이 거주하는 이 지역이 오레곤에서 가장 다양한 인구 구성을 가진 곳이라며, 정책 수립 과정에서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목소리를 내야 정책이 바뀐다”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에드워드 키미 비버튼 시의장 겸 한국 명예영사와 사이에드 카심 비버튼 교육구 이사도 참석해 청소년들의 공공 참여를 독려했다. 키미 시의장은 “한인 청년들의 공직 진출이 커뮤니티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고, 카심 이사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교육 변화를 이끄는 가장 큰 힘”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이후 셰리프 부서를 방문해 순찰차를 직접 체험하고, 워싱턴 카운티 구치소와 법원을 차례로 둘러보며 실제 행정과 사법 시스템 운영 과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인자 부회장은 “청소년들이 지역 리더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더 큰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키미 명예영사는 “경찰·소방 등 다양한 공공 분야로 한인 진출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AYA 프로그램은 2023년 출범한 차세대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으로, 한인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교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사제공: 오레곤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