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최대 2,350달러 지원…전기자전거 보조금 프로그램 본격 시행

포틀랜드시가 친환경 교통 확대와 저소득층 이동성 개선을 위해 전기자전거(E-bike) 보조금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
포틀랜드시는 ‘포틀랜드 라이드(Portland Rides)’로 명명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기자전거 구매 비용 일부를 지원하며, 오는 4월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포틀랜드 청정에너지 커뮤니티 기금(PCEF)이 향후 5년간 총 2천만 달러를 투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2029년까지 6천 대 이상의 전기자전거 보급을 목표로 한다.
지원 대상은 포틀랜드 거주 18세 이상 시민 가운데 가구 소득이 지역 중위소득의 60% 이하인 주민이다. 신청자는 온라인 안전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선정은 추첨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조금은 자전거 종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일반 전기자전거는 최대 1,600달러, 화물 적재가 가능한 카고 전기자전거는 최대 2,350달러까지 지원되며, 헬멧과 자물쇠 등 액세서리 비용도 최대 300달러까지 포함된다.
보조금은 포틀랜드 전역 20개 자전거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동남부 지역의 ‘조 바이크(Joe Bike)’ 등 지역 상점들이 참여한다. 업계에서는 프로그램 시행 전부터 높은 관심과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포틀랜드 커뮤니티 칼리지(PCC)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시범 사업에서는 100명 이상의 학생이 전기자전거를 구매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저소득층의 출퇴근 비용을 줄이고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는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도시 전반의 지속가능한 교통 환경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주민은 “차량 유지비 부담이 큰 상황에서 전기자전거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신청 의사를 밝혔다.
신청은 4월 6일부터 7월 24일까지 진행되며, 장애인 및 이동 제한이 있는 주민을 위한 맞춤형 전기자전거 신청은 4월 20일부터 별도로 시작된다. 선정되지 않을 경우에도 2029년까지 자동으로 재신청 대상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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