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도로 보수 재원 마련 위해 ‘월 교통요금’ 도입 검토

포틀랜드시가 악화된 도로 인프라 개선을 위해 매달 부과하는 교통요금 도입을 추진한다. 포틀랜드 시의회는 오는 4월 2일 회의에서 교통국(PBOT) 재정난 해소를 위한 신규 요금 2가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기존 유류세 수입 감소로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새로운 재원 마련이 시급해졌다는 판단이다. 핵심은 ‘교통 유틸리티 요금’으로, 수도·하수도 요금과 함께 부과되는 방식이다. 단독주택은 월 약 12달러, 임차인은 8~9달러 수준이 예상되며, 연간 약 4,700만 달러의 재원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도로를 굴착하는 업체에 부과하는 ‘도로 손상 복구 요금’도 함께 추진되며, 연간 최대 2,200만 달러 추가 수입이 예상된다. 확보된 재원은 포트홀 보수, 도로 포장 유지, 신호등·가로등 관리, 보행자 및 자전거 시설 개선 등에 투입된다.
현재 포틀랜드 교통 인프라는 심각한 상태다. 주요 도로의 불량 비율은 64%까지 상승했고, 교량 절반은 수명을 초과했다. 유지·보수 대기 사업만 66억 달러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지금 수리하지 않으면 더 큰 비용이 든다”고 강조했다. 다만 시민들 사이에서는 생활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추가 요금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포틀랜드가 인프라 개선과 시민 부담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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