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공립학교, 예산 부족에 ‘무급 휴무’ 4일 추진…교사 해고는 피했다

오레곤주 포틀랜드 공립학교(Portland Public Schools·PPS)가 예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학기 ‘무급 휴무’ 4일을 시행할 계획이다.

교육구는 최근 교사노조와 협의를 거쳐 예산 적자 대응 방안으로 5월과 6월 각각 2일씩 총 4일의 휴무를 도입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동안 교사들은 근무하지 않으며 급여도 지급되지 않는다.

다만 이번 조치는 2025~2026학년도 교사 해고를 피하기 위한 대안으로 마련된 것으로, 교육구는 수업의 연속성과 학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합의안에는 학사 일정 일부 조정도 포함됐다. 학생들의 마지막 등교일은 6월 5일로 앞당겨지며, 기존 단축 수업일 일부는 정상 수업일로 전환된다. 또한 수업 시간 확보를 위해 평가 및 준비 일정도 조정될 예정이다.

무급 휴무일은 5월 1일, 5월 25일, 6월 9일, 6월 10일로 지정됐다. 해당 합의안은 오는 3월 31일 교육위원회 최종 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다.

한편 일부 학부모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교육 예산이 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교육 수준은 전국 하위권”이라며 “주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틀랜드 교육구는 재정 압박 속에서도 교실 운영을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지만, 교육 재정 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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