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들어 대체로 건조한 날씨 이어져…적설량 부족 우려 지속

오레곤주 전역에 봄이 시작되면서 대체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온은 점차 상승하고 일조 시간이 길어지는 가운데,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은 수준을 유지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봄 날씨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최근 춘분을 지나면서 낮 시간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오는 6월 하지까지는 낮 시간이 약 15시간 40분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전반적으로 온화한 기온과 함께 야외 활동에 적합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일부 지역에서 약한 비가 예상되지만, 이후 다시 건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윌라멧 밸리 지역은 한 차례 비가 지난 뒤 다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오레곤 해안 지역은 흐린 날이 많겠지만, 강수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주 전반에 걸쳐 화씨 60도 안팎을 유지하며 평년 수준 또는 그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캐스케이드 산맥 동쪽과 센트럴 오레곤 지역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함께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건조한 날씨는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서부 지역 전반에서 눈 적설량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레곤 역시 대부분의 유역에서 적설량이 평년 대비 50% 이하로 떨어졌으며, 일부 지역은 20% 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운트 후드 일대에서는 최근 내린 눈이 따뜻한 기온으로 인해 빠르게 녹아 사라졌다. 대기 강수로 쌓였던 많은 양의 눈도 일주일 사이 상당 부분이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눈은 수분 함량이 높아 기온 상승 시 빠르게 녹는 특성이 있다”며 “향후 강설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경우, 봄철 이후 수자원 부족과 가뭄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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