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만조 겹쳐 RV 공원 침수…오레곤 클랫스캐니 주민 200명 피해

오레곤주 콜럼비아 카운티 클랫스캐니(Clatskanie)에 위치한 한 RV 공원이 홍수로 침수되면서 주민 약 200명이 피해를 입고 긴급 대응이 이뤄졌다.

콜럼비아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새벽 클랫스캐니의 리버스 엣지(River’s Edge) RV 공원 일대가 폭우와 만조의 영향으로 침수되면서 구조대가 출동해 주민 대피를 지원했다.

현장에 있던 주민 에반 앤더슨은 “새벽 3시 30분에서 4시 사이에 소방대원들이 와서 우리를 깨웠다”며 “거의 모든 트레일러 아래까지 물이 차올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공원 소유주 필립 리셀에 따르면 공원에는 약 97대의 RV가 있었으며 대부분의 주민들은 현장을 떠나지 않고 상황을 지켜봤다. 공원 측은 수위 상승이 확인되자 문자 알림 시스템을 통해 모든 주민에게 상황을 알리고 이동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피해는 공원 전반에 걸쳐 발생했지만 규모는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약 5대의 RV 내부까지 물이 들어왔고 약 20대의 RV는 바퀴 주변까지 물이 찼다. 차량 5대와 트럭 1대도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주민들은 클랫스캐니 고등학교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로 이동했으며 이후 레이니어 중·고등학교와 클랫스캐니 아메리칸 리전 홀도 추가 임시 대피 장소로 제공됐다.

현장에는 클랫스캐니 소방서와 콜럼비아 카운티 수색구조대, 셰리프국 등이 투입돼 피해 조사와 정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콜럼비아 카운티 비상대응센터는 다기관 대응을 위해 레벨 2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미국 적십자사와 오레곤 인적서비스부, 오레곤 비상관리국 등도 대피 주민을 위한 식사와 임시 거주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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