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5 교량 교체 사업, 아직 ‘착공 전 단계’… 컬럼비아강 기업 4곳에 1억4천만 달러 보상안 공개

오레곤주와 워싱턴주가 공동 추진 중인 I-5 인터스테이트 브리지 교체 사업(IBR)이 아직 착공에 들어가지 않은 가운데, 새 교량 설계로 영향을 받는 컬럼비아강 연안 기업 4곳에 총 1억4천만 달러 이상을 지급하는 보상안이 공개됐다.

이번 사업은 1917년 건설된 노후 I-5 교량을 교체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로, 현재 최종 설계와 연방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공사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으며, IBR 측은 2026년 전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승인과 예산 상황에 따라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IBR은 높이 116피트의 고정식 교량안을 선호하고 있다. 이 설계는 건설비가 약 5억 달러 저렴하고, 선박 통과로 인한 교통 통제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교량 높이가 낮아질 경우, 컬럼비아강을 이용해 대형 구조물을 운송하는 일부 기업들은 운영에 제약을 받게 된다.

한 지역신문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영향 완화 차원에서 톰슨 메탈 팩토리에 약 8,999만 달러, 그린베리 인더스트리사에 약 4,690만 달러, 어드벤스 아메리카 건설에 220만 달러, JT 마린사에 200만 달러 등 4개 기업에 총 1억4천만 달러가 지급될 수 있다. 비용은 오레곤주와 워싱턴주가 분담하게 된다.

보상금 지급은 미 해안경비대가 고정식 교량 설계를 승인하고, 실제 공사 계약이 체결될 경우에만 이뤄진다. 해안경비대는 현재 교량 높이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며, 이 결정이 향후 사업 방향과 착공 시기를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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