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시장 “하이웨이 99 안전 최우선 과제”…다운타운 범죄 감소·소방체계 개편 강조

카린 크누드슨(Kaarin Knudson) 유진시장이 12일 저녁 열린 2026년 시정연설(State of the City Address)에서 하이웨이 99번 도로 일대 안전 문제를 올해 유진시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크누드슨 시장은 헐트 센터(Hult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에서 열린 연설에서 “하이웨이 99를 더 이상 단순한 고속도로가 아닌, 주민들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공공 공간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친화적 도로 조성, 녹지 공간 확대 등 전면적인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이웨이 99번 도로에서는 올해 들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자전거 이용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으며, 지역 상인들과 노숙자 지원 단체들도 치안과 교통 안전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크누드슨 시장은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로 도심 치안 개선과 인프라 투자를 꼽았다. 그는 “유진 경찰은 강력범죄를 두 자릿수 비율로 줄였고, 일부 범죄는 50% 이상 감소했다”며 “생활 불편 범죄 감소와 함께,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을 돕는 ‘피어 네비게이션’ 프로그램도 새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또 “2025년 한 해 동안 1,000만 달러 규모의 도로 개선 사업을 완료해 교통 흐름과 보행 인프라, 노면 상태를 전반적으로 개선했다”며 공항 확장 예산과 아마존 크리크 복원 관련 연방 지원을 지켜낸 점도 성과로 언급했다.
이와 함께 크누드슨 시장은 소방 서비스 운영 구조 개편 필요성도 강하게 제기했다. 현재 유진과 스프링필드는 소방 지휘 체계를 공유하고 있으나, 예산 압박과 출동 증가로 구조 개편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그는 “현 체제를 유지하는 것은 더 이상 선택지가 아니다”며 “분리 운영과 상호 지원 체계 구축, 또는 새로운 소방 공동행정기구 설립 논의가 2026년 본격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누드슨 시장은 연설 말미에 최근 이민 단속 강화로 불안을 겪는 주민들을 언급하며 “혼란 속에서도 우리는 서로를 지켜왔고, 비인간화에 맞서 다양성을 존중해 왔다”며 지역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유진시는 올해 하이웨이 99번 도로 재정비, 공공 안전 강화, 소방 서비스 구조 개편을 중심으로 도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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