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인근 포레스트 그로브서 전동 스쿠터 탑승 여성 교통사고로 사망

포틀랜드 인근 오레곤주 포레스트 그로브(Forest Grove)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이동하던 여성이 차량과 충돌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포레스트 그로브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6일 오후 4시 59분경 발생했으며, 전동 스쿠터를 이용해 도로를 이동하던 여성이 주행 중이던 차량과 충돌해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직후 현장을 통제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운전자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음주운전 여부나 신호 위반 여부 등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차량 블랙박스, 현장 CCTV 등을 토대로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추가 정보는 확인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동 스쿠터 이용자의 도로 안전 문제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전동 스쿠터 등 개인형 이동수단 이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자동차와 혼재된 도로 환경에서는 사고 발생 시 치명적인 인명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전동 스쿠터는 차체가 작고 이용자가 외부에 그대로 노출돼 있어 충돌 시 중상이나 사망 위험이 매우 높다”며 “야간에는 조명과 반사 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횡단보도 이용과 교통신호 준수 등 기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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