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텍 주지사, 영국과 협력 협정 체결 — 오레곤·영국 경제·에너지 협력 강화

티나 코텍 오레곤 주지사는 5일, 영국과 경제 개발·무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번 협정은 디지털 기술, 반도체, 사이버 보안, 청정 에너지 등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양측의 협력을 심화하기 위한 것이다.

코텍 주지사는 “오레곤은 바다와 국경을 넘어 지속 가능한 협력의 다리를 세워가고 있다”며 “이번 협정은 영국과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여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주재 영국 총영사 엘리너 킬로는 “청정 에너지와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양국 간 무역 관계를 강화하고 지역 사회와 기업 모두에 실질적인 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MOU의 핵심은 청정 에너지 전환 가속화로, 양측은 ‘석탄 이후의 전력 동맹(Powering Past Coal Alliance)’을 통해 2030년까지 석탄 발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화석 연료 산업 종사자와 지역사회를 지원하기로 했다.

협정의 이행은 비즈니스 오레곤(Business Oregon)이 주도하며, 무역 사절단 파견과 공동 행사 등을 통해 영국과의 기업 파트너십 및 시장 개발을 추진한다.

2024년 오레곤의 영국 수출액은 약 2억 3,840만 달러로, 2022년 대비 32% 증가했다. 이번 협정으로 오레곤은 청정 에너지와 첨단 산업 중심의 지속 가능한 경제 기반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Copyright@OREOG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