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해달 인식 주간, 9월 21일 시작…멸종 위기 해달 보호 캠페인 전개

오레곤 해안에서 멸종 위기에 놓인 해달(sea otter)을 보호하고 복원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해달 인식 주간(Sea Otter Awareness Week·SOAW)’이 9월 21일(일)부터 27일(토)까지 일주일간 포틀랜드와 오레곤 해안 전역에서 진행된다.

해달은 1900년대 초 모피 거래로 인해 서식지가 크게 파괴돼 오레곤과 북부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사실상 사라졌다. 알래스카와 남부 캘리포니아에서는 개체 수가 회복되고 있지만, 오레곤 해안 800마일 구간에서는 여전히 심각한 멸종 위기 상태다.

미국 어류야생동물국(U.S. Fish and Wildlife Service)은 해달 복원이 지역 생태계의 균형을 회복시키는 것은 물론, 관광과 여행 산업 등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올해 SOAW의 주제는 “희망에 닻을 내리다(Anchored in Hope)”로, 불확실한 시대 속에서 생태 복원에 대한 낙관과 안정, 지속 가능성을 상징한다. 행사 기간에는 교육 세미나, 예술 체험, 관찰 프로그램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돼 해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기금을 마련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오레곤 해달 협회 웹사이트에서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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