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주립공원, 재정 확보 위해 주차·캠핑 요금 인상

오레곤주 공원·레크리에이션부가 21개 주립공원에 신규 주차 요금을 도입하고, 일부 인기 있는 캠핑장의 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증가하는 운영비, 기록적인 방문객 수, 그리고 운영을 위한 복권 기금 감소로 발생한 14% 예산 부족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에는 225개 이상의 주립공원에서 주차 요금이 면제됐으며, 단 25개 공원만 주내 방문객 $10, 주외 방문객 $12를 부과했다. 하지만 오는 10월 1일부터 아래 공원을 포함한 21개 공원에서 주차 요금이 새로 적용된다.
이번 요금은 도보, 자전거, 대중교통 이용자, 또는 유효한 12~24개월 주차권 소지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공원부에 따르면, 이들 공원은 시스템 내에서도 가장 방문객이 많은 공원에 속하며, 예를 들어 헤리스 비치 주립공원(Harris Beach State Park)은 2024년 약 200만 명의 일일 이용객이 방문했다.
또한 공원부는 2026년 5월부터 29개 인기 캠핑장의 야영 요금을 인상한다. 텐트는 1박 $29, RV 전용 후크업은 $52로, 요금은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적용되며, 금·토·일요일에는 연중 적용된다.
그 외 12개월 주차권 $30, 24개월 주차권 $50도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캐빈과 유르트 요금은 1박 $72~$129로 인상되며, 보트 계류 요금은 $15에서 $20로, 야간 주차, 추가 캠핑, 원시 캠핑 요금은 최소 $15로 상향 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