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공립학군, 전 학년 스마트기기까지 포함한 휴대폰 금지 정책 도입

포틀랜드 공립학교(PPS) 학생들은 새 학기부터 학교에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아이더 B. 웰스 고등학교(Ida B. Wells High School)는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이번 정책의 시행 방법과 취지를 설명하는 정보 세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욘드(Yondr) 파우치’를 이용해 휴대폰을 잠그게 되며, 지정된 장소에서만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와 블루투스 이어폰도 동일하게 욘드 파우치에 보관해야 한다.

아이더 B. 웰스 고등학교 신입생 학부모 조시 마이어스는 “이 정책은 학생들이 학교에 있는 동안 휴대폰으로 방해받지 않도록 해준다. 현재로서는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이번 정책이 학생들이 수업에 더 집중하고 또래와 직접 교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그랜트(Grant)와 클리블랜드(Cleveland) 고등학교에서 유사한 휴대폰 사용 금지 정책을 시험적으로 시행했다.

해당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는 대부분 학생이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올해 초, 포틀랜드 공립학교는 공식적인 휴대폰 사용 금지 정책을 통과시켰으며, 주지사 티나 코텍은 올해 연말까지 모든 학군이 휴대폰 사용 금지 정책을 제안하도록 행정 명령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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