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시내 주차 요금 부과 시간 연장…9월부터 ‘5 after 5’ 규칙 도입

포틀랜드 교통국(PBOT)은 9월 2일부터 시내 주차 제도에 대대적인 변화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에는 유료 주차 시간 연장과 신규 주차 패스 도입이 포함된다.

새 규정에 따르면, 포틀랜드 다운타운(올드타운, 펄 디스트릭트 포함)의 유료 주차 운영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된다. 또한 ‘5 after 5’ 규칙이 도입돼, 오후 5시 이후 최대 5시간까지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차량을 이동하지 않고 주차를 계속할 수 있다. 이 규칙은 다운타운뿐 아니라 센트럴 이스트사이드, 로이드 주차 구역에도 적용된다.

PBOT는 “유료 주차 시간 연장을 통해 시내 주차 회전율을 높이고, 특히 늦게까지 영업하는 상점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주차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저소득층을 위한 신규 저녁 주차 패스도 출시된다. 가격은 23달러로,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노상 주차가 가능하다. 시는 또한 오후 2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사용 가능한 ‘스윙 시프트’ 주차 패스를 공영 스마트파크(SmartPark) 5곳에서 할인 요금으로 제공한다.

포틀랜드의 다른 구역에서도 향후 몇 달간 주차 제도 변경이 이어질 예정이며, 노스웨스트 구역은 오는 10월부터 새로운 주차 규정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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