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포틀랜드 클래식, 8월 14일 콜럼비아 엣지워터 컨트리클럽서 개막

미 북서부 지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여성 프로 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LPGA 스탠다드 포틀랜드 클래식(LPGA’s Standard Portland Classic)이 오는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포틀랜드의 콜럼비아 엣지워터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1972년 창설된 이 대회는 LPGA 투어에서 가장 오래된 비메이저 대회로, 올해로 53회를 맞는다. 매년 여름 포틀랜드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에는 세계 정상급 여자 골퍼들이 출전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실력을 겨루며, 총상금은 200만 달러에 달한다. 이 중 우승자에게는 약 30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회가 열리는 콜럼비아 엣지워터 컨트리클럽은 포틀랜드 북서부에 위치한 전통 깊은 사설 골프장으로, 수차례 LPGA 투어 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해온 명문 코스로 알려져 있다. 포아 아뉴아(Poa Annua) 잔디로 조성된 이 코스는 정교한 샷과 전략적인 플레이를 요구하는 레이아웃으로, 선수들의 기량을 시험하는 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4년 대회에서는 태국의 모리야 주타누간(Moriya Jutanugarn)이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그녀는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두며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입장권은 하루 일반권 기준 약 25달러부터 시작되며, 주간 패스는 물론 다양한 프리미엄 관람 옵션도 마련돼 있다. 관람객들은 챔피언스 클럽 등 특별 좌석 구역에서 식음료 서비스를 즐기며 세계적인 선수들의 경기를 더욱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대회 기간 동안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팬 체험존과 어린이 이벤트, 여성 리더십 포럼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골프채널(Golf Channel)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