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오레곤 해안 연결하는 신규 버스 노선 개통

포틀랜드와 오레곤 해안을 연결하는 새로운 계절성 대중교통 수단인 ‘노스 코스트 익스프레스(North Coast Express)’ 버스가 5월 23일 메모리얼 데이 주말을 맞아 운행을 시작한다.
이번 신규 노선은 오레곤 해안의 인기 관광지인 애스토리아(Astoria), 시사이드(Seaside), 캐넌 비치(Cannon Beach), 로카웨이 비치(Rockaway Beach), 틸라묵 크리머리(Tillamook Creamery) 등을 포틀랜드 서부 비버튼(Sunset Transit Center)에서 출발해 연결하는 직통형 셔틀 서비스다.
오레곤 해안 관광협회(Oregon Coast Visitors Association) 주도 하에 에코셔틀(EcoShuttle)과 협력해 진행되는 이번 파일럿 프로젝트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지원금과 트레블 오레곤(Travel Oregon), 그리고 주 숙박세 수익의 매칭 펀딩으로 운영된다.
노스 코스트 익스프레스는 무료 Wi-Fi와 충전 포트, 탑승 중 사용 가능한 화장실, 리클라이닝 시트와 파노라마 창, 휠체어 접근성, 자전거·서핑보드·아이스박스 등 대형 물품 적재 공간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관광객을 위한 대체 교통수단으로 기획된 이 버스는 자동차 없이도 해안을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보다 지속 가능한 여행 방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회 측은 “노스 코스트 익스프레스는 스트레스 없는 방식으로 오레곤 해안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라며 “당일 여행은 물론 유연한 복귀 일정 선택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장기 체류도 계획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운행 일정은 5월 23일부터 8월 말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 운영되며, 비버튼 선셋 트랜짓 센터(Sunset Transit Center)에서 아침 시간대 해안 지역으로 출발하는 두 개의 급행 노선이 운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