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할아버지 사랑합니다”, 오레곤한인회와 한미노인회 어버이날 효도잔치 개최

오레곤한인회와 한미노인회(회장 장규혁)가 10일 오레곤한인회관에서 봄햇살만큼이나 따듯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어버이날 효도잔치’를 성황리에 공동 개최했다.
김인자 한인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기념사 및 축사, 오찬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오레곤통합한국학교 학생들과 한인회 청소년 홍보대사들이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사랑이 담긴 카네이션 꽃을 달아주고 ‘고향의 봄’, ‘아빠 힘내세요’를 합창하면서 감사와 존경을 전달했다.
한국학교 박지원 학생의 ‘음악으로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싶어요’라는 말하기를 시작으로 한인회 박선혜 이사의 딸인 선셋고등학교 하이레 양이 ‘아리랑’과 ‘넬라 환타지아’ 플루트 연주를 하며 할머니 할아버지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기념사에 나선 프란체스카 김 한인회장과 김헌수 이사장 그리고 장규혁 노인회장은 “한인회와 노인회가 효의 가치를 되새기고 어른들에 대한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나누는 행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노인복지 증진과 효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효도잔치의 하이라이트는 한인회 문화센터(이사장 지승희) 고전 무용팀의 특별 공연이었고 참석한 어르신들은 어린이들로부터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인사를 받으면서 감동의 물결이 한인회관을 덮쳤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흐뭇하고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전한 효도 잔치에선 노인회가 카네이션 꽃을 준비하고 한인회가 불고기, 잡채, 생선 전 등 정성스럽게 준비한 점심과 다과와 음료를 120 명의 실버들에게 제공하고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기사 제공: 오레곤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