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남서부 앨버트슨 슈퍼마켓, 오는 여름 폐점 예정

미국 대형 식료품 체인 앨버트슨(Albertsons)이 포틀랜드 남서부에 위치한 매장을 오는 여름 문 닫는다.

앨버트슨 대변인 질 맥기니스는 성명을 통해 “포틀랜드 사우스웨스트 비버튼-힐스데일 하이웨이(5415 S.W. Beaverton-Hillsdale Highway)에 위치한 앨버트슨 매장이 7월 1일 또는 그 이전에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매장은 1960년부터 임대 형태로 운영돼 왔으며, 최근 건물주와의 임대 계약 갱신 협상이 결렬되면서 폐점이 결정됐다. 맥기니스는 “해당 부지에 어떤 업종이 새로 들어설지는 아직 논의하기 이르다”며, “현시점에서 인근 지역의 추가 폐점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앨버트슨은 최근 크로거(Kroger)와의 합병 실패 이후 사업 재조정에 나선 상황이다. 양사가 추진한 240억 달러 규모의 합병은 오레곤과 워싱턴주 법원의 판결로 무산되었으며, 이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식료품 체인 합병이 될 예정이었다.

앨버트슨은 자사 브랜드 매장 외에도 세이프웨이(Safeway) 체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월 열린 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사업 구조를 재조정하고, 일부 매장을 폐점하거나 리모델링하며 신규 매장을 여는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