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스트리트카 연장에 지역 상인들 “쫓겨날 우려”
포틀랜드 스트리트카(Portland Streetcar) 노선 연장이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하지만 일부 상인들은 스트리트카 연장이 자신들의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포틀랜드 시 정부에 따르면, 스트리트카는 매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중요한 교통 수단으로, 최근 놉힐 지역에서 몽고메리 공원 근처의 노스웨스트 산업지구까지 연장하는 계획이 논의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1억 2,000만 달러 규모로, 연방 및 지방 자금으로 지원되며, 새로운 도로 구간 개발과 함께 최대 2,000개의 신규 아파트 단지가 건설될 예정이다.
하지만 스트리트카 연장에 대한 지역 상인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놉힐 크리스마스의 업주인 사이러스 자마니는 “스트리트카가 지나갈 지역은 대형 트럭들이 들어와야 하는 산업 지구로, 대중교통 수단의 변화가 오히려 우리와 같은 사업체들을 쫓아낼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스트리트카 연장에 대한 찬성 의견도 존재한다. 숀 스테판은 “스트리트카는 버스를 타고 내리고 다시 타는 것보다 훨씬 편리하다”며, 스트리트카 연장이 교통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틀랜드 스트리트카는 2001년 운행을 시작한 이후 도시의 중요한 교통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스트리트카는 시내 중심가와 주요 지역을 연결하며, 대중교통과 주거지 개발을 동시에 촉진하는 역할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