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 후드 국립공원에서 실종된 제임스 맥도날드, 수색 끝에 사망 확인

클락카마스 카운티 경찰국은 지난주 하이킹 중 실종된 33세 제임스 맥도날드를 마운트 후드 국립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오레곤 건강과학대학교(OHSU)에서 방사선 전문의로 일하고 있었으며, 마지막 단계의 전공의 과정을 밟고 있었다. 그의 가족은 그가 자주 하이킹을 떠났다고 전했다.

장인인 제임스 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주 수요일 혼자 하이킹을 떠났으며, 아내 아만다에게 오후 5시 30분까지 리지필드 집에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으나, 그날 저녁에는 돌아오지 않았다.

가족이 실종 신고를 한 후 시작된 수색 끝에 그는 금요일 아침에 발견됐다. 맥도날드 부부는 네 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막내는 1살 된 쌍둥이다.

당국은 아직 사망 원인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사건이 의심스러운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가족은 맥도날드가 경험이 풍부한 하이커였으나, 하이킹 중 길을 잃고 예기치 않게 야외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마운트 후드는 특히 겨울과 초봄에 사고가 많이 발생하며, 이 시기에는 눈과 얼음이 많아 사고의 위험이 커진다. 매년 여러 건의 구조 작업과 사고가 발생하며, 2019년에는 4명이 마운트 후드에서 하이킹 중 사망했고, 2020년에도 몇 명의 하이커가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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