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심기 행사 중 사망한 학생 어머니, 학교와 단체에 2900만 달러 소송 제기
소년이 나무를 심다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사망한 소년의 어머니가 포틀랜드의 학교와 단체를 상대로 2900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
14세 소년 크리스토퍼 켈리는 나무를 심기 위해 학교와 함께 활동하던 중, 2021년 11월 5일 샌디 리버 델타에서 나무 가지가 머리에 떨어져 사망했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재학 중이던 중앙 가톨릭 고등학교와 해당 행사를 주관했던 비영리 단체 ‘프렌즈 오브 트리(Friends of Tree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서류에는 예보에 천둥을 동반한 폭풍우 가능성이 포함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와 프렌즈 오브 트리가 나쁜 날씨로부터 학생들을 충분히 보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건 발생 당시 강한 바람이 불었고, 1마일 떨어진 곳에서 천둥소리가 들리자 날씨에 맞지 않게 옷을 입은 일부 학생들은 텐트 아래에 모여 있었으며, 프렌즈 오브 트리의 수목 전문가 한 명은 날씨를 피하기 위해 자신의 차로 떠났다고 밝히며, 학생들에 대한 보호 조치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결국 이날 켈리는 나무를 심는 중 큰 블랙 코튼우드 나무의 가지가 떨어져 머리에 맞았고, 응급 대원들이 출동했으나 현장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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