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나 코텍 주지사, 레이크 카운티 가뭄 비상사태 선포
티나 코텍 오레곤 주지사는 행정 명령 24-26을 통해 레이크 카운티에 가뭄을 공식 선언하고, 주 기관들에게 해당 지역에 대한 지원 조정 및 우선순위 지정을 지시했다.
미국 가뭄 모니터에 따르면, 레이크 카운티는 2024년 7월 9일 이후 중간 가뭄 상태를 겪고 있으며, 표준 강수량 증발산 지수(SPEI)와 같은 지표들 역시 장기 가뭄 조건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상 이하의 강수량과 높은 기온, 유량 부족, 그리고 낮은 토양 수분 상태가 이 지역의 가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기상 조건의 개선이 예상되지 않는 가운데, 이번 가뭄은 농업, 축산업, 천연 자원 분야에 심각한 경제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어류와 야생 동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역 하천의 적정 유량 유지와 같은 공공 자원의 이용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가뭄으로 인해 재배 기간이 단축되고, 물 공급이 감소하며,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텍 주지사는 이번 가뭄 선언을 통해 여러 가뭄 관련 비상 도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수자원부는 검토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수수료 등을 줄이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오레곤 가뭄 대비 위원회는 지난 8월 레이크 카운티 위원회로부터 주지사에게 가뭄 선언을 요청하는 신청을 받았으며, 오레곤주 물 공급 가용성 위원회의 의견을 바탕으로 협의한 결과, 최종적으로 레이크 카운티에 대한 가뭄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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