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프로토콜 무시한 마취 의사로 인해 약 2,400명 간염과 HIV에 노출

프로비던스와 레거시 헬스에서 치료를 받았던 환자 2400명 이상이 감염 관리 관행을 따르지 않은 한 마취과 의사로 인해 B형, C형 간염은 물론 HIV 등 전염병에 노출되었을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가 된 해당 의사는 오레곤 마취 그룹에 고용되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프로비던스 병원 2 곳에서 근무했으며, 작년 12월부터 약 6개월간은 그레셤에 있는 레거시 마운트 후드 의료 센터에서도 근무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프로비던스는 성명을 통해 프로비던스 윌라멧 폴스 메디컬 센터에서 진료를 받은 약 2,200명과 프로비던스 포틀랜드 메디컬 센터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 2명이, 마취과 의사의 조치로 인해 감염 가능성은 낮지만 B형, C형 간염은 물론 HIV 등 전염병의 위험에 노출되었을 수 있다는 내용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역 방송 KOIN에 따르면 영향을 받은 환자는 우편으로 편지를 받거나 MyChart 계정에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보건당국은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무료 혈액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프로비던스는 무료 혈액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는 경우 “검사 결과와 다음 단계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병원 측에서 연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거시 헬스도 영향을 받았을 수 있는 환자 221명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레곤 마취 그룹은 성명을 통해 해당 의사가 해고됐다고 밝혔으나 의사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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